2011 Aug 27, 금화 시범아파트 produced by 지현 언덕 꼭대기에 위치한 금화시범아파트 옥인시범아파트도 그랬고 남산 시민아파트, 안암동 대광아파트 등 몸집이 커다란 아파트들이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건 너무나 평범한 사실이다. 이유를 추리해 보면 여러가지 그럴 듯한 것들이 나오겠만, 시민아파트가 대거 등장하게된 배경을 보면 사실 1969~70년 무렵, 그 당시 서울시장으로 부임했던 김현옥 시장의 주택난 해결 방법 중 하나인 무분별한 시민아파트 짓기 더하기 뽐내기 정치가 조화를 이뤄낸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. 손정목 작가가 쓴 "서울 도시계획 이야기"에서는 대부분의 시민아파트는 박정희 대통령이 어디에서나 잘 보일 수 있는 '높은 위치'에 짓는 것이 상식으로 통했다고 서술하고 있다. 높은 곳에 살면 경치도 좋고 전망도 좋고 사는 사람도..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