produced by 지현
바깥에 등을 돌리고 안으로 중정을 낸 아파트의 모습이,
낯선 침입자에게 등을 돌린채 우리의 말을 듣지 않으시던 아주머니와 닮았다.
그렇지만 중정이 그토록 따스한 빛을 품고 있었던 것 처럼, 사실은 그의 마음도 여리고 따뜻하리라...
잘려나간 것은 고작 아파트의 일부가 아니라, 사람들의 마음이며 기억일테니.
내가 탐구하는 것은 잘려나간 아파트의 모양이 아닌 잘려나간 마음의 모양이고 싶다.
written by 혜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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