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1 OCT 01, 종묘 produced by 은성 종묘를 정면에서 온전한 모습의 뷰를 잡는다 것은 잔머리 100단으로로도 어려운 일이었다. 좌우로 총 19칸으로 구성되어있다는 종묘는 그만큼 옆으로 길다. 낮은 목조건물이 옆으로 길게 펼쳐져 있는 모습은 일반 적인 비례감이 아니기 때문에 신비롭기도 하다. 사실은 종묘앞을 많이 지나다녔음에도 종묘의 실체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. 오랜만에 건축물에게서 에너지를 느꼈다. 그 에너지는 따뜻한 해가 비추는 이곳에 매서운 바람과 같은 에너지였다. 종묘가 왕과 남성의 기 즉 양을 상징하는 것처럼 실제로 이곳은 남성들이 여성보다 과반수 이상을 차지한다.(사진에서도 그렇다) 종묘앞 공원에는 알다시피 할아버지들의 아지트이다. 분명 시대가 바뀌어도 항상 변함이 없었을 풍경이다. 현재의 종묘의 나..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··· 25 다음